더피알= 김영순 기자｜ 해조류에서 나온 유효 성분을 연구·개발 및 활용해 화장품을 만드는 어업회사법인 ㈜이노플럭스는 그 시작부터가 독특하다. 마린 바이오테크 뷰티 전문 기업으로 자신들의 정체성을 규정한 이노플럭스의 박수미 대표가 비즈니스에 접근한 계기는 다름 아닌 환경을 향한 관심이었다.
“완도에서 남편과 함께 어업을 하면서 해조류 양식 과정에서 나오는 많은 양의 부산물이 바다에 버려지는 것에 해결 방법을 고민하게 됐습니다. 환경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해양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과 해조류가 가지고 있는 유효 성분을 추출해 화장품을 만드는 방법을 고안하게 됐죠. 자원의 선순환과 더불어 사람들의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 고품질의 화장품을 만들고 싶은 마음이 화장품 창업의 첫 시작이었어요.”
2023년 태국 방콕 시콘스퀘어 코리아데이 ‘마리나비’ 팝업스토어 진행(박수미 대표는 오른쪽 두 번째)
환경을 생각하고 치유산업을 선도하는 화장품
이처럼 태생부터 사회적 ESG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진 이노플럭스는 해조류 부산물로 인한 해양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연에서 채취한 완도 해조류를 활용하여 업사이클링 화장품 성분부터 개발을 준비하는데 5년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 이후 2021년에 조선대 해양헬스케어유효성실증센터와 공동으로 연구 개발에 착수했다.
연구개발 과정에서 몸에 좋은 영양 성분이 피부에 발랐을 때도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면서 식품 회사 ‘매생이 총각네’의 자회사로 어업회사법인 ㈜이노플럭스를 창업하게 됐다.
“어민들과 상생하며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역할, 친환경 이슈해결 및 완도해양치유산업을 선도하는 ESG 사회적기업으로서의 가치를 발휘하고 싶었습니다.”
이노플럭스의 대표 브랜드는 ‘마리나비(marinavi)’다. 해조류에서 추출한 유효 성분과 전복 패각(貝殼)에서 추출한 천연 칼슘을 통해 피부 보습, 미백, 진정, 항염 효과를 높인 기능성 스킨케어다. 박 대표가 전복 패각 리사이클링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더 나은 친환경적 개선을 위한 고민에 의해서였다.
“패류 양식은 어업인의 소득원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패류 양식의 부산물인 패각의 자원 활용률이 60% 정도로 낮다는 뉴스를 보고 전복, 굴 등의 패류 양식에서 발생하는 패각 부산물에 대한 자원 활용에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저희 지역은 전국 전복 생산량의 80%를 점유하는 전복 산업 특구 지역으로, 양식 과정에서 발생하는 패각이 지역 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패각에서 추출한 천연 칼슘에 대한 선행 연구를 하던 중 의미 있는 성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버려지는 전복 패각에서 천연 칼슘을 추출하여 사용하는 것이야말로 자원 선순환에 큰 의미가 있고, 평소 저희가 추구하는 ESG 경영과 로컬 브랜드의 결합으로 지역과 상생하는 의미가 크다고 생각했습니다.”
전복패각자원화센터 현장.
버려지는 전복 껍데기에서 추출한 천연 칼슘
패각에서 추출한 천연 칼슘에 대한 내용을 보다 깊이 있게 파고들어가 보자. 우리나라에서는 전국 최초의 전복 양식 마을인 완도 노화도에서 2015년부터 전복 패각 재활용 사업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당시 폐기물에 속하는 전복 패각을 이용한 재활용 제품은 극히 제한되어 있었고 그로 인해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빛을 보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2022년 7월에 수산부산물법이 시행되며 전복 패각이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게 되었다는 게 박 대표의 설명이다.
수산부산물이란 수산물의 포획, 채취, 양식, 가공, 판매 등의 과정에서 기본 생산물 외에 부수적으로 발생한 뼈, 지느러미, 내장, 껍질 등을 말한다. 수산부산물법은 그 수산부산물을 친환경적, 위생적으로 처리하고 그 재활용을 촉진하여 수산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목적이다.
국내 유일의 전복 패각 처리장인 전복패각자원화센터는 2023년 한 해에만 약 220톤의 전복 패각을 처리했다. 버려지는 전복 패각은 양식 과정(분망, 출하)과 폐사로 인해 0~35%가 발생하고 있으며 활전복 시장 침체로 가공 제품 개발이 늘어나면서 발생량이 증가하는 추세여서 어촌의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그러나 전복 패각의 성분을 들여다 보면 탄산칼슘 95%로 구성되어 있으며 칼슘 35%를 함유할 뿐만 아니라 80가지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어 자원 활용에 큰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이에 전복패각자원화센터는 수용성 전복 패각 칼슘인 ‘카발론’을 개발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전복 패각 칼슘 제품군이 사료첨가제, 기능성 액비, 식품첨가물, 기능성식품 원료에 이어 화장품으로도 출시된 것이다.
오스카 시상식과 함께한 마리나비
이노플럭스는 2022년 3월에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와디즈에 마리나비 스킨케어 라인을 론칭했다. 펀딩은 3502% 초과 달성을 이루며 성공했다. 그리고 지난 3월 10일에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해외 데뷔전을 가졌다.
“LA 돌비 극장에서 열린 2024 오스카에 참여한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에게 마리나비의 신제품 트렌스포메이션 크림 에센스가 협찬되었습니다. 지난해 2023 라스베가스 소비재전(ASD Market week) 참석차 방문했던 미국에서 인연이 닿았던 할리우드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화감독의 제안으로 이루어진 협찬이었습니다. 아티스트 정화 감독과 미팅 이후 지속적으로 의견을 나누며 제품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고, 신제품 출시에도 큰 도움을 받았죠. 제품에 대한 의견을 넘어 저희 제품을 꾸준히 사용해 오신 정화 감독께서 많은 사람들에게 마리나비를 홍보하고 싶다고 이야기해 주셨고, 많은 아티스트들과 배우들이 참여하는 2024 오스카에 협찬을 제안해 주셨어요.”
시상식 이후 많은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의 피드백이 있었고 자연스레 그들의 개인 SNS에도 제품이 게시되어 미국 아마존 마리나비 브랜드 페이지에 유입량이 늘어나는 등 홍보 효과가 발생했다.
R&D기업의 경쟁력으로 미래를 연다
방송에 출연하여 마리나비 제품에 대한 철학과 가치를 밝히는 이노플럭스의 박수미 대표.
박 대표는 이노플럭스만의 경쟁력을 “자체 어업 회사에서 채취한 해조류 및 어류, 패류에서 성분 하나하나를 연구하고, 임상 실험을 진행하고, 개발까지 해내는 해조류 전문 화장품이란 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보습력과 항염, 미백, 항균 발성이 탁월한 해조류 내 대표적인 유효 성분인 ‘후코이단’을 다량 활용하는 화장품이란 점도 강조했다. 후코이단은 스웨덴의 식물학자 해럴드 킬린이 1913년에 발견한 성분으로 해조류 특유의 미끌거리는 현상을 일으키는 성분이기도 하다.
이런 차이는 단순히 화장품을 레시피대로, OEM 형태로 만드는 기업들과 달리, 환경을 깨끗하게 하면서 해양 바이오와 관련한 유효 성분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하는 R&D적 기업을 기본 방향성으로 삼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1차 해조류 생산자인 어업 기업이기에 고 퀄리티 성분이지만 타사에서는 쉽게 쓸 수 없는 성분을 원가를 절감시켜 다량 함유가 가능한 조건을 만들 수 있었어요. 또한 일반 정제수가 아닌 전복 껍데기에서 추출한 천연 칼슘액으로 만든 것 역시 차별화 포인트였죠.”
태국TV에 마리나비 홍보를 하고 있다.
2022년 기준으로 국내 화장품 사업의 수출 규모는 세계 4위를 기록했고, 8조6000억 원이라는 무역 흑자를 달성해 수출 주력 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그중 기능성 화장품 생산 실적은 화장품 생산 실적의 33.85%를 차지하며, 심사 품목 건수가 증가함에 따라 활발한 신규 원료 개발 및 제품 개발이 이뤄지는 상황이다.
또한 국내 화장품 시장 규모도 팬데믹 사태 이후 감소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이제는 팬데믹 발생 전 상태인 소매 판매액 33조 원을 기록하면서 회복세로 돌아섰다.
“최근 연령에 관계없이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많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의식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클린 뷰티를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천연 원료에 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해양 자원을 활용한 ‘마린 뷰티’ 제품의 인기와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고요. 더불어 K팝, K콘텐츠 인기에 힘입어 K뷰티도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전 세계에 인기를 끌고 있어 지속적으로 성장해 우리나라 화장품의 수출을 이끌어 갈 것으로 예상합니다.”
세상에 이바지하겠다는 관점이 회사의 시작이 되고 자연스럽게 홍보 효과를 가져오는 사례를 보여준 기업 이노플럭스의 사례는 선한 의도와 성공의 관계에서 아직 우리가 더 파고 들어 발전시킬 수 있는 부분이 있음을 기대하게 만든다.
마리나비의 트렌스포메이션 크림 에센스.
더피알= 김영순 기자｜ 해조류에서 나온 유효 성분을 연구·개발 및 활용해 화장품을 만드는 어업회사법인 ㈜이노플럭스는 그 시작부터가 독특하다. 마린 바이오테크 뷰티 전문 기업으로 자신들의 정체성을 규정한 이노플럭스의 박수미 대표가 비즈니스에 접근한 계기는 다름 아닌 환경을 향한 관심이었다.
“완도에서 남편과 함께 어업을 하면서 해조류 양식 과정에서 나오는 많은 양의 부산물이 바다에 버려지는 것에 해결 방법을 고민하게 됐습니다. 환경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해양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과 해조류가 가지고 있는 유효 성분을 추출해 화장품을 만드는 방법을 고안하게 됐죠. 자원의 선순환과 더불어 사람들의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 고품질의 화장품을 만들고 싶은 마음이 화장품 창업의 첫 시작이었어요.”
2023년 태국 방콕 시콘스퀘어 코리아데이 ‘마리나비’ 팝업스토어 진행(박수미 대표는 오른쪽 두 번째)
환경을 생각하고 치유산업을 선도하는 화장품
이처럼 태생부터 사회적 ESG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진 이노플럭스는 해조류 부산물로 인한 해양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연에서 채취한 완도 해조류를 활용하여 업사이클링 화장품 성분부터 개발을 준비하는데 5년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 이후 2021년에 조선대 해양헬스케어유효성실증센터와 공동으로 연구 개발에 착수했다.
연구개발 과정에서 몸에 좋은 영양 성분이 피부에 발랐을 때도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면서 식품 회사 ‘매생이 총각네’의 자회사로 어업회사법인 ㈜이노플럭스를 창업하게 됐다.
“어민들과 상생하며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역할, 친환경 이슈해결 및 완도해양치유산업을 선도하는 ESG 사회적기업으로서의 가치를 발휘하고 싶었습니다.”
이노플럭스의 대표 브랜드는 ‘마리나비(marinavi)’다. 해조류에서 추출한 유효 성분과 전복 패각(貝殼)에서 추출한 천연 칼슘을 통해 피부 보습, 미백, 진정, 항염 효과를 높인 기능성 스킨케어다. 박 대표가 전복 패각 리사이클링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더 나은 친환경적 개선을 위한 고민에 의해서였다.
“패류 양식은 어업인의 소득원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패류 양식의 부산물인 패각의 자원 활용률이 60% 정도로 낮다는 뉴스를 보고 전복, 굴 등의 패류 양식에서 발생하는 패각 부산물에 대한 자원 활용에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저희 지역은 전국 전복 생산량의 80%를 점유하는 전복 산업 특구 지역으로, 양식 과정에서 발생하는 패각이 지역 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패각에서 추출한 천연 칼슘에 대한 선행 연구를 하던 중 의미 있는 성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버려지는 전복 패각에서 천연 칼슘을 추출하여 사용하는 것이야말로 자원 선순환에 큰 의미가 있고, 평소 저희가 추구하는 ESG 경영과 로컬 브랜드의 결합으로 지역과 상생하는 의미가 크다고 생각했습니다.”
전복패각자원화센터 현장.
버려지는 전복 껍데기에서 추출한 천연 칼슘
패각에서 추출한 천연 칼슘에 대한 내용을 보다 깊이 있게 파고들어가 보자. 우리나라에서는 전국 최초의 전복 양식 마을인 완도 노화도에서 2015년부터 전복 패각 재활용 사업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당시 폐기물에 속하는 전복 패각을 이용한 재활용 제품은 극히 제한되어 있었고 그로 인해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빛을 보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2022년 7월에 수산부산물법이 시행되며 전복 패각이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게 되었다는 게 박 대표의 설명이다.
수산부산물이란 수산물의 포획, 채취, 양식, 가공, 판매 등의 과정에서 기본 생산물 외에 부수적으로 발생한 뼈, 지느러미, 내장, 껍질 등을 말한다. 수산부산물법은 그 수산부산물을 친환경적, 위생적으로 처리하고 그 재활용을 촉진하여 수산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목적이다.
국내 유일의 전복 패각 처리장인 전복패각자원화센터는 2023년 한 해에만 약 220톤의 전복 패각을 처리했다. 버려지는 전복 패각은 양식 과정(분망, 출하)과 폐사로 인해 0~35%가 발생하고 있으며 활전복 시장 침체로 가공 제품 개발이 늘어나면서 발생량이 증가하는 추세여서 어촌의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그러나 전복 패각의 성분을 들여다 보면 탄산칼슘 95%로 구성되어 있으며 칼슘 35%를 함유할 뿐만 아니라 80가지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어 자원 활용에 큰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이에 전복패각자원화센터는 수용성 전복 패각 칼슘인 ‘카발론’을 개발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전복 패각 칼슘 제품군이 사료첨가제, 기능성 액비, 식품첨가물, 기능성식품 원료에 이어 화장품으로도 출시된 것이다.
오스카 시상식과 함께한 마리나비
이노플럭스는 2022년 3월에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와디즈에 마리나비 스킨케어 라인을 론칭했다. 펀딩은 3502% 초과 달성을 이루며 성공했다. 그리고 지난 3월 10일에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해외 데뷔전을 가졌다.
“LA 돌비 극장에서 열린 2024 오스카에 참여한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에게 마리나비의 신제품 트렌스포메이션 크림 에센스가 협찬되었습니다. 지난해 2023 라스베가스 소비재전(ASD Market week) 참석차 방문했던 미국에서 인연이 닿았던 할리우드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화감독의 제안으로 이루어진 협찬이었습니다. 아티스트 정화 감독과 미팅 이후 지속적으로 의견을 나누며 제품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고, 신제품 출시에도 큰 도움을 받았죠. 제품에 대한 의견을 넘어 저희 제품을 꾸준히 사용해 오신 정화 감독께서 많은 사람들에게 마리나비를 홍보하고 싶다고 이야기해 주셨고, 많은 아티스트들과 배우들이 참여하는 2024 오스카에 협찬을 제안해 주셨어요.”
시상식 이후 많은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의 피드백이 있었고 자연스레 그들의 개인 SNS에도 제품이 게시되어 미국 아마존 마리나비 브랜드 페이지에 유입량이 늘어나는 등 홍보 효과가 발생했다.
R&D기업의 경쟁력으로 미래를 연다
박 대표는 이노플럭스만의 경쟁력을 “자체 어업 회사에서 채취한 해조류 및 어류, 패류에서 성분 하나하나를 연구하고, 임상 실험을 진행하고, 개발까지 해내는 해조류 전문 화장품이란 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보습력과 항염, 미백, 항균 발성이 탁월한 해조류 내 대표적인 유효 성분인 ‘후코이단’을 다량 활용하는 화장품이란 점도 강조했다. 후코이단은 스웨덴의 식물학자 해럴드 킬린이 1913년에 발견한 성분으로 해조류 특유의 미끌거리는 현상을 일으키는 성분이기도 하다.
이런 차이는 단순히 화장품을 레시피대로, OEM 형태로 만드는 기업들과 달리, 환경을 깨끗하게 하면서 해양 바이오와 관련한 유효 성분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하는 R&D적 기업을 기본 방향성으로 삼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1차 해조류 생산자인 어업 기업이기에 고 퀄리티 성분이지만 타사에서는 쉽게 쓸 수 없는 성분을 원가를 절감시켜 다량 함유가 가능한 조건을 만들 수 있었어요. 또한 일반 정제수가 아닌 전복 껍데기에서 추출한 천연 칼슘액으로 만든 것 역시 차별화 포인트였죠.”
태국TV에 마리나비 홍보를 하고 있다.
2022년 기준으로 국내 화장품 사업의 수출 규모는 세계 4위를 기록했고, 8조6000억 원이라는 무역 흑자를 달성해 수출 주력 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그중 기능성 화장품 생산 실적은 화장품 생산 실적의 33.85%를 차지하며, 심사 품목 건수가 증가함에 따라 활발한 신규 원료 개발 및 제품 개발이 이뤄지는 상황이다.
또한 국내 화장품 시장 규모도 팬데믹 사태 이후 감소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이제는 팬데믹 발생 전 상태인 소매 판매액 33조 원을 기록하면서 회복세로 돌아섰다.
“최근 연령에 관계없이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많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의식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클린 뷰티를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천연 원료에 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해양 자원을 활용한 ‘마린 뷰티’ 제품의 인기와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고요. 더불어 K팝, K콘텐츠 인기에 힘입어 K뷰티도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전 세계에 인기를 끌고 있어 지속적으로 성장해 우리나라 화장품의 수출을 이끌어 갈 것으로 예상합니다.”
세상에 이바지하겠다는 관점이 회사의 시작이 되고 자연스럽게 홍보 효과를 가져오는 사례를 보여준 기업 이노플럭스의 사례는 선한 의도와 성공의 관계에서 아직 우리가 더 파고 들어 발전시킬 수 있는 부분이 있음을 기대하게 만든다.
마리나비의 트렌스포메이션 크림 에센스.